안녕하세요. 봄비넵니다.

 

이번에 보내드린 품목 중 공통품목은 배추김치, 오이지, 쪽파, 고구마였고

선택품목은 호박잎, 감자, 풋고추, 홍고추, 청양고추, 대파, 고구마줄기, 오이, 미니당근, 가지, 옥수수였습니다.

 

배추김치는 속이 아직 안 찬 푸른 배추를 솎아서 담은 것입니다.

멸치액젓, 밀가루풀, 마늘, 홍고추, 고춧가루, 청양고춧가루 넣고 버무렸습니다.

맛을 보니 약간 쌉쌀하면서도 싱싱하여 저는 좋았는데 머루나 봄비는 별로 안 좋아 하더군요.^^

 

오이지는 노각을 소금에만 절인 것인데 드실 때 썰어서 물에 담가 30분 이상 짠 물을 한 번 빼신 후에

다시 물을 붓고 식초, 설탕 을 적당량 넣어 간을 마추어 드시면 됩니다..

그냥 반찬으로 드셔도 되고 비빔밥이나 국수에 얹어 드셔도 됩니다.

 

쪽파는 한창 예쁠 때가 지나서 마른 잎이 많이 생겨 있는데 다듬는 수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고구마는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캐려고 예정하고 있는데 맛 보시라고 먼저 조금 캐 보았습니다.

어쩌다 보니 밭에서 물기가  좀 많은 부분을 캐게 되어 표면이 거뭇거뭇한 것이 섞여 있는데 보기엔 좀 그래도

드시는 데는 별 차이가 없으니 맛있게 드시면 좋겠습니다.

 

당근을 원하신 분이 많으셨는데 정작 당근이 별로 크지도 않고 많지도 않아 정말 조금씩 밖에 못드렸고

주문을 했는데 못 드린 분도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 번엔 좀 더 당근이 자라 있겠지요.

 

풋고추 받으신 분께 드리는 말씀은 딸 때는 괜찮아 보여서 땄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내재해 있던 탄저균이 발현되어 얽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려내고 요리해 드셔도 되고 버리셔도 됩니다.

 

스스로 몸을 잘 돌보지 못하고 또 시간 배분을 잘 못하여 이번 발송에서 두번이나 연기하게 되어 죄송했습니다.

너그럽게 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찬바람이 불기도 전에 감기에 걸렸지만

님들은 찬바람이 불어도 건강하시길 빌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2011년  9월 19일  강대골에서  정연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