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비넵니다.

 

이번에 보내드린 공통품목은 동치미,  된장,  배추시래기,  주먹만한 양배추였고

선택품목은 감자, 고구마, 당근, 무, 배추, 야콘, 김치, 풋배추였습니다.

 

동치미가 맛이 들어서 보내드렸는데 변할까봐 약간 짜다 싶게 했으니 물을 적당량 타서 간을 맞추어 드시면 됩니다.

 

배추시래기 삶아서 썰은 것은 납작하게 만들어 냉동실에 두시고 필요한 양만큼 떼서 시래기국 해서 드세요.

 

늦게 심은 양배추가 주먹만하게 알을 품었네요.  맛보시고요.

 

전에 맛보시라고 보내드린 김장김치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세번에 걸쳐 김장을 했는데 첫번째 한 김장은 바빠서 머뭇거리는 사이에

준비도 덜 된 상태에서 봄비아빠가 배추를 절여 버려서 계획했던 양념을 넣지 못해 좀 밋밋한 김장이 된 것 같고요

 

두번째 한 것이 호박이랑, 도라지, 배를 고아서 그 물에 찹쌀죽 끓여 만든 양념장이고

이번에 보내드린 것입니다. 

 

세번째 김장은 해 놓은 양념이 남아 있었는데 장구치러 간 사이에 봄비아빠가 배추에 간이 덜 되었다며

양념이라도 짜야 된다는 생각에 소금을 너무 많이 넣어 엄청 짜게 된 바람에 양념을 무치는 듯 마는 듯 했는데도

짜게 되었습니다.

 

결국 의도대로 맛있게 된 김장은 전체 김장의 사분의 일 정도여서 아쉽지만

내년엔 더 준비 많이 하고 김장의 현장을 절대로 떠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면서 올해의 김장 이야기를 간략하게 마칩니다.

저장해 놓은 배추가 좀 있는데 메주 쑤고 나서 한 판 더 멋지게 해 볼까 생각은 합니다만^^

 

즐겁고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2011년 12월 15일 강대골에서 정연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