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비넵니다.

 

이번에 보내드린 공통품목은 양상추, 양파, 마늘쫑, 솔부추,  햇감자, 차조기잎이었고

선택품목은 들깻잎, 대파, 상추, 쑥갓, 아욱, 쥬키니호박, 호박잎이었습니다.

 

기다리던 양상추를 보내드리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봄비네는 일주일전부터 먹고 있었지만요.  양상추를 씻어 손으로 찟고 솔부추도 듬성듬성 썰어 넣고 양파도 길게 썰어넣습니다. 양념장엔 국간장, 효소, 식초, 올리브유, 고춧가루, 깨소금을 넣고 먹기 직전에 섞어 먹습니다.

 

이제 양파가 다 자라 거의 다 고개를 떨구었기에 이번에 모두 수확하였습니다.  일년 먹을 만치는 안되지만 처마에 매달아 놓고 먹을 수 있겠습니다.  양파를 처마에 매달아 놓고 실컷 먹을 수 있다니 뿌듯하네요.

 

마늘쫑을 뽑았습니다.  어렸을때 이맘때쯤이었거나 더 일찍 가끔 엄마가 텃밭에 가서 마늘쫑을 뽑아 오라고 시키셨는데 뽑다가 툭 끊기면 내가 잘 못해서 그런 줄 알고 끊길 때 마다 마음도 툭툭 끊어졌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봄비랑 머루랑 같이 하면서 마늘쫑이 조금 세어지면 단단해져서 잘 안뽑아지고 어리고 연한 것은 잘 뽑힌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봄비한테 잘 뽑히는 것도 있고 잘 안뽑히는 것도 있다고 말해 주었는데 조금 하다가는 자꾸 끊어지는데 자기가 계속해도 되냐고 또 묻길래 원래 잘 안 뽑히는 것이 있으니 괜찮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단단한 것은 요리를 해 놓아도 좀 길긴 것 같습니다.  머리부분을 잘라내고 먹기 좋게 썰어서 냄비에 넣고 푹 삶습니다.  살짝 데쳐도 되는데 마늘쫑이 대체로 좀 단단한 것 같아 좀 더 익히는 것이 나은 것 같습니다.  삶아서 고추장, 물엿이나 설탕을 넣고 무쳐 드셔도 되고 깨소금, 참기름, 마늘 등을 넣어 무치셔도 됩니다.  고추장 대신 국간장을 쓰셔도 되고요.

 

비닐하우스에 먼저 캐 먹으려고 심은 햇감자를 캤습니다.  양이 많지 않고 좀 작아서 조금씩 넣어 드렸습니다.

 

풋고추 첫물이 나서 보내드립니다.

 

차조기잎은 맛을 보시라고 아주 조금씩 넣어 드렸습니다.

 

토마토가 자라고 있고 양배추도 열심히 크고 있는데 다음번에 보내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잘들 지내시고 다다음주에 또 뵙지요.

 

                                                                                                                            2012년 6월 19일   강대골에서 정연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