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비넵니다.

이번에 보내드린 공통품목은 막걸리식초, 브로콜리, 어린대파, 풋고추, 배추김치, 마늘조금,
햇감자, 마디호박이고 선택품목은 들깻잎, 부추, 샐러리, 상추, 호박잎, 양상추였습니다. 

봄에 식혜를 만들어 담는 방식으로 담았던 막걸리가 누룩을 적게 넣어 처음부터 시었는데 
식초로 먹으니 괜찮은 것 같아 보내드립니다. 
브로콜리는 상온의 박스 안에서 색이 많이 변하는 것 같아 랩으로 포장해 보았습니다.
저는 브로콜리를 요새 된장찌개에 넣어먹습니다.
싱싱한 풋고추 첫물이니 맛보시고요 감자는 아직도 좀 적은 것 같아 조금만 캤습니다. 
작년가을에 마늘과 양파를 심었는데 겨울에 아무것도 안덮어 주어 양파는 전멸하고 
마늘도 잘 안 되었습니다. 그래도 맛이나 보시라고 조금 넣었습니다.
내년엔 마늘과 양파를 자랑스럽게 안겨드릴 수 있을까요.
대파는 아직 어려서 쪽파 대신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배추김치는 봄에 마을에서 속차는 봄배추 모종을 한판 얻어 심은 것이 제법 속이 차서 
김치를 담아 보았습니다. 
고들빼기도 좀 뜯어 넣었고 양념은 배즙(배, 감초, 오미자, 칡 넣고 가마솥에 다린 것), 
마늘, 고춧가루, 우리밀통밀로 풀쑨 것, 생강, 멸치액젓 넣었습니다. 
부추 파김치와 한 김치통에 사흘 정도 있었으니 파와 부추향도 날지 모르겠네요. 
근데 속 참 배추가 네개 밖에 없어 조금씩 밖에 못넣어 드렸습니다. 
부추는 캘 때 부터 겉잎이 노란것이 있어 그리 깨끗한 상태는 아닙니다. 
다듬는 수고 조금 부탁드릴게요. 
상추는 이번 장마에 기세가 완전 꺽여서 이제 씨받을 준비를 해야겠는데 
그래도 아직은 먹을만 하여 보내드렸습니다.
양상추도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장마에 물러진 것도 제법 있고 피신시켜 놓느라 잘라 냉장고에 두었던 것도 있습니다. 
상태를 살펴 보시고 부추 받으신 분은 대파와 함께 맛있게 양념하여 드시기 바랍니다. 
저는 국간장, 들기름, 고춧가루, 효소, 식초 로 양념장 만들어 
부추, 파 함께 썰어 넣고 무쳐 먹습니다.
그리고 마디 호박이 몇개 열렸기에 하나씩 너무 작은 것은 두개씩 넣어 드렸습니다. 

이제 심을 것은 거의 다 심었고 메밀을 심나 마나 하고 있습니다. 한달 후엔 또 김장 배추씨를 사야겠네요. ^^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2011년 6 월 29일 강대골에서 정연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