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비넵니다.


편지가 좀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번에 보내드린 품목중 공통은 햇감자 배추김치 고추장 오이 당근 이었고 선택은 브로콜리 풋고추

청양고추 호박잎 들깻잎 샐러리 대파였습니다.

이번엔 감자를 좀 넉넉히 드렸습니다. 저희는 갈아서 감자전도 해 먹고 매일 된장찌개에도 넣어 먹

으며 실컷 즐기고 있습니다. 

배추김치 담은 지난번과 과정이 같아서 생략할게요. ^^  

고추장은 올해 이월에 담은 것인데 저 혼자 담은 것으로는 첫 작품인데 좀 묽긴 해도 맛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시어머니께서 메주가루 대신 청국장을 띄워 가루내어 쓰면 구수한 옛날맛이 난다고 하셔

서 그렇게 했고 가마솥에 식혜하고 물엿도 좀 사다넣고 해서 담았습니다.  단지에 들어 있을 땐 괜찮

은데 용기에 넣어 상온에 두니 약간 끓는 듯 합니다. 냉장고에 두고 드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오이는 첫물이라 아직 많이 나지 않아 조금밖에 못드렸습니다.

당근은 좀 더 크라고 수확시기를 좀 늦췄는데 심이 좀 많아진 것 같아 좀 거시기 하여 또 많이씩 못 드렸어요.

브로콜리는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습니다.

대파를 너무 정리 안된 채로 보내드려 죄송합니다. 다음부턴 대충이라도 다듬어서 드릴게요. 

장마는 길고 날은 덥지만 즐거운 나날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2011년 7월 15일      강대골에서 정연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