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비넵니다.

 

서울쪽에 비가 많이 온 모양인데 다들 괜찮으신지요. 

보통 비가 많이 오면 시골인 저희의 안부를 묻는 분이 많으셨는데 이번엔 거꾸로네요.

어제 여기도 비가 제법 와서 봄밥도 겨우 겨우 보내드렸습니다. ^^

 

이번에 보내드린 품목중 공통은 노각부추김치, 양배추, 단호박, 오이, 토마토, 여름동부였고 선택은

감자, 호박잎, 깻잎, 풋고추, 청양고추, 당근, 샐러리, 대파, 마디호박이었습니다.

 

오이부추김치는 여름에 오이가 많을 때 즐겨 담는 김치인데 푸른 오이보다 늙은오이로 하는 것이 단

단하여 쉽게 믈러지지 않고 졸깃한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부추, 고들빼기잎을 함께 무치고 고춧가루, 멸치액젓, 배즙, 마늘을 넣었습니다. 

매콤하면 맛있을 것 같아 청양고춧가루를 좀 넣었는데 너무 맵지 않나 싶어 걱정입니다.

 

양배추는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양배추는 아주 거름기가 많은 땅에 심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단호박은 해마다 벌레등의 이유로 잘 못하다가 올해는 어쩐 일로 둥실둥실 커 가는 것에 마음이 설레어 살짝 덜 익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 보내드릴 땐 더 확인 하고 보내드릴게요.

 

토마토는 올해 질 안되어서 조금만 보내드립니다.  적당하지 않은 곳에 심은 것 같아요.

 

여름동부는 계속 되는 비에 다 물러지고 얼마 안 되지 싶었는데 들어가 따 보니 그래도 제법 먹을만치 있었습니다.
밥하실 때 함께 넣어 드세요.

 

어제 저녁 뉴스를 보니 물난리로 택배도 지연 된다는데 걱정이네요.  모쪼록 잘 도착하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기운찬 나날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2011년 7월 29일   강대골에서 정연주 드림